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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수대비는 배운 적 없는 것을 가르쳤다 — 《내훈》을 쓴 사람의 빈자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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받은 적 없는 것을 물려준 사람 조선 여성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정한 책이 있습니다. 《내훈(內訓)》입니다. 3권 4책으로, 언행과 효친과 혼례를 다루고, 부부를 다루고, 어머니 노릇과 화목과 검약을 다룹니다. 조선 내내 양반가 여성 교육의 기본서였습니다. 그 책을 쓴 사람의 명식에는 배움의 자리가 없습니다. 이 사주에는 한 가지 핵심 모순이 있습니다 명리에서 나를 가르치고 길러주는 기운을 인성(印星) 이라고 부릅니다. 어머니, 스승, 배움, 문서, 그리고 나를 보호하는 것 전부가 이 자리에 들어갑니다. 인수대비의 여덟 글자에서 이 자리는 0개 입니다. 받은 것이 없는 사람이, 무엇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를 적은 책을 남겼습니다. 채워진 사람이 나눈 것이 아니라, 비어 있던 사람이 물려준 것입니다.

문정왕후 사주에는 내 편이 하나도 없었다 — 사직의 죄인이라 불린 사람의 마지막 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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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직의 죄인이라 불린 사람의 마지막 말 서왕모 신선의 말씀 내 그 아이가 태어나던 겨울을 기억한단다. 등불 하나가 쇠 셋을 안고 나왔지. 훗날 사람들은 그를 죄인이라 적었더구나. 허나 나는 그가 마지막에 무슨 말을 남겼는지도 보았단다. 어느 쪽이 참인지는 그대가 보렴. 이 사주에는 두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문정왕후(1501~1565)의 명식을 열면 지금까지와 또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. 같이 갈 사람도 없고, 풀어낼 곳도 없습니다. 명리에서 비겁(比劫) 은 나와 같은 기운, 곧 내 편 입니다. 형제, 동료, 함께 가는 사람이죠. 그리고 식상(食傷) 은 내 안의 것을 밖으로 꺼내는 기운입니다. 표현하고 발산하는 통로요. 문정왕후의 여덟 글자에는 그 둘이 다 없습니다. 대신 재성(財星)이 셋 입니다. 재성은 내가 쥐고 다스리는 것입니다. 재물이자 권력이죠. 그리고 이 사람은 실제로 조선을 손에 쥐었습니다. 열두 살 아들을 대신해 여덟 해 동안 나라를 다스렸습니다.